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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유효슈팅 '0'에 그치며 아르헨티나가 60년만에 아픈 기록을 썼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래 처음이다.

ⓒFIFA누리집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의 침묵 속에 아르헨티나가 참패를 당했다.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아르헨티나는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맞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0-3으로 졌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8분 안테 레비치(25·프랑크푸르트)의 선제골,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 후반 추가시간 이반 라키티치(30·FC바르셀로나)의 추가골로 예상 외의 대승을 올렸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눌렀던 크로아티아는 2연승(승점 2)을 올리며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던 아르헨티나는 1무1패(승점 1)가 돼 16강 진출에 암운을 던졌다. 나이지리아(1패)와 아이슬란드(1무)가 22일(자정) 2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27일(오전 3시)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는 같은 시각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을 기대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FIFA누리집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인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참혹하게 무너진 것은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래 60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대회 조별리그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1-6으로 크게 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세르히오 아궤로(30·맨체스터 시티)-막시밀리아노 메사(26·인디펜디엔테)를 앞세워 크로아티아에 맞섰으나 전반에는 유효슈팅 제로(0)의 굴욕을 맛봤다. 첫 유효슈팅은 후반 8분 아궤로로부터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공 점유율에서는 58%로 앞섰으나 유효슈팅에서는 3-5로 크로아티아에 뒤졌다. 메시는 이날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딱 한 번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을 뿐이다. 이날 ‘맨 오브 더 매치’에는 크로아티아 중앙 미드필더인 모드리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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