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02일 10시 17분 KST

오사카 나오미 선수가 우울증으로 프랑스 오픈 기권 선언 후 나이키, 세레나 윌리엄스 등이 그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프랑스 오픈 언론 인터뷰에 불참하며 벌금 약 1천6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Tim Clayton - Corbis via Getty Images
오사카 나오미

세계 최고 여자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현재 세계 랭킹 2위)가 프랑스 오픈 기권을 선언했다. 그는 1회 전 승리 후, 모든 선수가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언론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벌금 1만 5천 달러(한화 약 1천600만 원)의 징계를 받고 급기야 하차를 발표했다.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의 하차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 동료 운동선수들, 그리고 스폰서 나이키 등은 그를 응원한다는 입장이다. 

오사카 나오미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2018년 US오픈 이후 ‘긴 우울증’을 겪고 있다. 대처하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오픈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했으며 지금은 잠시 코트를 떠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기권하는 것이 대회와 다른 선수들과 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2019년부터 오사카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이키는 그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우리는 오사카 나오미를 지지합니다. 그가 용기 내 정신건강 문제를 공유한 것을 응원합니다.” 

Tim Clayton - Corbis via Getty Images

 

또다른 스폰서인 마스터카드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오사카 나오미의 결정은 개인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그를 지지하며 코트 안팎에서 정신건강 등 중요한 사안에 목소리를 내는 그의 용기를 존경합니다.”

동료 스타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빌리 진 킹 등도  오사카를 응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윌리엄스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사카를 응원한다. 사람마다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 나는 멘탈이 강한 편이지만 아닌 사람도 분명히 있다. 오사카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처리하게 놔두면 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사카 나오미가 괜찮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운동선수로서 우리는 우리의 몸을 돌보도록 배웠다. 하지만 정신건강 부분은 때로 간과하기 싶다. 단지 기자회견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나오미에게 행운을 빈다. 우리 모두 당신을 응원한다!”

ㅡ테니스 선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오사카 나오미는 우울증을 고백하며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시간을 갖는 걸 지켜보는 거다. 그를 응원한다.”

ㅡ은퇴한 미국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미국 민주당 뉴욕주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도 오사카 나오미의 선택을 존중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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