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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신소정'이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최초로 여성 코치가 됐다

남자 실업 무대는 '국내 아이스하키 최상위'이다.

  • 이소윤
  • 입력 2020.08.11 14:45
  • 수정 2020.08.11 14:50
신소정 코치
신소정 코치 ⓒ대명 킬러웨일즈

국내 아이스하키 최상위인 남자 실업팀 최초로 여성 코치가 탄생했다.

대명 킬러웨일즈는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에서 ‘골리’(골키퍼)로 활약했던 신소정을 코치로 합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명은 “2018년 현역 은퇴 후 캐나다 모교에서 골리 코치로서 후배를 가르쳤던 그가 이제는 대명에서 자신의 꿈을 이어가게 되었다”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남자실업팀 최초의 여성 코치라는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신소정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14살이었던 2004년 당시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뒤 대표팀의 대체 불가능한 골리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스하키 종주국인 캐나다에서 기량을 쌓아 올린 그는 2016년 북미여자아이스하키리그(NWHL) 뉴욕 리베터스에 입단해 한국 아이스하키 선수 최초로 세계 톱 리그에 진출했다.

특히 신소정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평창올림픽에서 5경기 동안 무려 236개 슈팅 중 210개를 막아내며 활약했다.

2018년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리그) 대회를 끝으로 현역을 은퇴했고, 캐나다 모교에서 골리 코치로 후배들을 가르쳐왔다.

신소정은 구단을 통해 “열정을 알아봐 주고 인정해준 대명에게 감사드린다. 케빈 콘스탄틴 감독님, 김범진 코치님과 함께 대명을 강팀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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