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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는 트럼프가 맹비난한 르브론 제임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앞서 제임스를 맹비난한 바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8.08.05 12:02
  • 수정 2018.08.05 12: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CNN 기자인 돈 레몬의 지적 수준을 폄하한 직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상반되는 의견을 밝혔다.  

ⓒJoshua Roberts / Reuters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4일 오전,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을 통해 제임스를 향한 지지의 목소리를 전했다. 멜라니아는 이어 제임스가 자신의 고향 오하이오주 애크론에 설립한 공립학교를 방문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르브론 제임스가 설립한 학교는 일반 공립학교와는 다르다. 학생 전원에게 아침, 점심 식사와 간식, 음료, 그리고 자전거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며, 학생들이 직접 학교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미디어 연구소’도 지었다.  

그리샴은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고 있다. 영부인은  모두가 지금 세대의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레몬을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남자”라고 부르며 그가 ”르브론을 똑똑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발언을 의식한 듯 자신이 주도하는 왕따 퇴치 캠페인 ‘비 베스트’를 홍보하고 나섰다. 

그리샴은 허프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 전역과 전 세계를 돌며 아동 복지와 건강한 삶, 온라인 행동 등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가 4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는 트럼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허프포스트US의 ‘Melania Trump Comes To LeBron James’ Defense After President Insulted Him’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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