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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이 영국왕실 가족 중 처음으로 미국 대선에 투표하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마클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메건 마클이 영국왕실 가족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선에 투표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메건 마클은 선거 당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로열 패밀리 중 최초로 미국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었다. (더이상 원로 왕족은 아니지만, 마클은 여전히 영국 로열 패밀리 소속이다)

마클의 측근은 당일 투표를 할 것인지,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뉴스위크에 ” 그는 투표할 거다”라고 전했다.

마클의 남편 영국 해리 왕자는 미국 시민이 아니며, 영국에서도 왕족 구성원들은 투표권을 포기하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마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나 대선 투표권이 있다.

지난 9월, 마클은 타임100 TV 특집 기간 동안 미국인들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선거는 여기 미국에서 투표할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이 내가 평생 영국에서 투표할 수 없었다는 걸 모를수도 있다.”

“11월이 가까워질수록 혐오 발언, 잘못된 정보, 온라인상의 부정적인 말들을 거부하는 게 필수다.”

마클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결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언급하며 이번 선거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는 매년 4년마다 이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같은 말을 듣는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이번은 진짜다. 우리가 투표할 때, 우리의 가치는 행동에 옮겨지고 우리의 목소리는 들려진다. 당신의 목소리는 당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렇게 하고 목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들려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버킹엄 궁은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의 논평에서 거리를 두었는데, 대변인은 ”그들은 왕실의 일원이 아니며 그들이 하는 모든 논평은 개인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마클이 유명 운동가 및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인엠과 나눈 앞선 대화에서 두 여성은 정치와 여성의 권리와 정치에서 흑인의 대표성에 대해 길게 이야기했다. 스타인엠은 이후 액세스할리우드에 마클이 ”투표하기 위해 고향에 왔다”라며 두 사람 모두 냉정한 유권자라고 덧붙였다. 

메건, 서섹스 공작부인과 글로리아 스타인엠

메이커스(Makers)는 그 역사적인 뒷마당 대화에서 독점으로 각 투표는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모든 여성들이 ‘랭크‘가 아닌 ‘링크’되어 있는지 토론한다.  내일 Q&A 예정

 

마클은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것을 보고 ”기쁘다”고 말했다.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혼혈인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인형이었든, 공직에 있던 사람이든, 어느 정도 실력 있으면서도 나와 닮은 사람을 볼 필요가 있었다.” 마클은 스타인엠에게 ”많은 이들이 믿고 있듯이, 사람은 오직 자신이 볼 수 있는 것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게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열망할 수 있겠는가?”

두 사람은 또 이 선거 기간 동안 계속 제기되는 이슈인 유권자 탄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비평가들은 트럼프와 그의 법률팀이 유권자들을 억압하려는 광범위한 시도를 부추겼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텍사스 대법원은 드라이브스루 투표장에서 투표한 약 12만7000표를 무효로 처리해달라는 공화당 주도의 청원을 기각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다이나믹 듀오가 또 나온다! 페미니스트 아이콘 글로리아 스타인엠이 메건 마클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미국인들에게 투표를 권유한 것이다. ????????

 

마클은 역사적으로 유색인종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알다시피, 그럴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이 ”선거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해왔다”고 말했다. ”이것도 나쁘지만, 그다음에 파급효과가 있는 것은 누가 줄 뒤에 있든 ‘그들이 그들에게 무슨 짓을 했든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건 너무 무섭다.”

이 마클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듯 했다. 9월 한 기자는 트럼프에게 마클은 ”사람들이 조 바이든을 지지하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클의 팬이 아니다. 그는 아마 그 말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해리에게는 행운이 있길 바란다. 아마 필요할 테니까”라고 답했다.

 

 

*허프포스트 캐나다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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