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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도어를 직접 닫은 메건 마클 때문에 사람들이 지금 난리다

‘겸손’과 ‘소박’의 상징이라나

  • 김태성
  • 입력 2018.09.27 14:42
  • 수정 2018.09.27 14:46
'오세아니아' 공연 소개 차 왕립예술회관에 도착한 서섹스 공작 부인 메건 마클. 2018.09.25.
'오세아니아' 공연 소개 차 왕립예술회관에 도착한 서섹스 공작 부인 메건 마클. 2018.09.25. ⓒMAX MUMBY/INDIGO VIA GETTY IMAGES

일반인들이 늘 하는 행동을 메건 마클이 한 것 때문에 사람들이 지금 난리다.  

지난 화요일 왕실 일원으로서 마클의 첫 ‘나 홀로 외출’ 목적지는 왕립예술회관이었다. 네티즌들은 전시회를 보러 나선 서섹스 공작부인을 가리켜 ‘겸손’과 ‘소박’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극찬했는데 그 이유가 재미있다. 그녀가 한 건 자동차에서 내린 다음 도어를 직접 닫은 것 뿐이었다. 아래처럼 말이다.

영국 예절’의 예절, 손님 접대 전문가 다이애나 매더에 의하면 왕실 일원이 탄 차량 도어를 여닫는 건 보통 보안요원의 책임이다.

매더는 허프포스트 앞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다른 것보다 안전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해리 왕자도 자동차 도어를 직접 닫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왕실 여성들은 자동차를 우아하게 타고 내리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도어에 대한 다른 염려 없이 말이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인 일레인 스완에 의하면 해리 왕자가 자동차 도어를 닫지 않는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왕족”이어서 그렇게 하는 게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는 다른 사람이 도어를 여닫는 걸 본능적으로 받아들인다(결혼식날처럼 직접 운전할 때를 제외하곤).” 

ⓒWPA POOL VIA GETTY IMAGES

영국의 에티켓 전문가 윌리엄 핸슨은 마클의 ”겸손한” 행동을 ”심사숙고한” 결정의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마 몸에 밴 대로 행동한 것일 거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많은 사람이 눈여겨봤다는 건 흥미롭다.”

그는 ”문을 닫아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격식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마클이 자신의 의지대로 살 거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조용한 행동이다”라고 덧붙였다.

핸슨은 또 ”메건 마클이 영국왕실의 시대 적응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장 중요한 건 그녀의 행동이 ”예의에 벗어나는 게 아니었다는 사실!” 

다행이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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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스타일 #영국왕실 #메건 마클 #에티켓 #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