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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카와 결혼한 배우가 결혼식을 위해 선택한 옷은 전통 웨딩드레스와 거리가 멀다 (사진)

커프 바이든 오웬스는 조 바이든을 오랫동안 도운 여동생 밸러리의 아들이다.

커프 바이든 오웬스와 메간 킹
커프 바이든 오웬스와 메간 킹 ⓒJEREMY FRASER/LA EXPOSURES

조 바이든의 조카 커프 바이든 오웬스(42)는 배우 메간 킹(37)과 11일(현지시각) 결혼식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커프 바이든 오웬스는 조 바이든 여동생 밸러리의 아들이다. 밸러리 바이든은 오랜 시간 조 바이든의 곁에서 참모 역할을 해왔고 어린 시절 말더듬증이 있던 조 바이든을 도와줬다.

메간 킹은 ‘오렌지카운티의 진짜 주부들(리얼하우스와이브스오브오렌지카운티)’에 출연한 배우다. 메간은 야구선수였던 전 남편 짐 에드몬드와 딸 하나와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메간 킹은 이번 결혼식에서 전통적인 웨딩드레스 대신 색다른 선택을 했다. 그는  미니 블레이저 자켓 모양의 원피스를 입었다. 또 웨딩샵이 아닌 온라인 쇼핑을 통해 이 옷을 구입했다. 

메간은 이 옷을 고르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남편의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조 바이든 ⓒEvelyn Hockstein via Reuters
 

″결혼식에 입을 마음에 드는 옷을 구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온갖 스타일의 드레스를 여러 벌 구입했다. 전통 웨딩드레스부터 저렴한 원피스까지 다 입어봤다. 그리고 전부 커프에게 미리 보여줬다.” 메간이 결혼식 전문 매체 브라이드스에 전한 말이다. 

″처음에는 우리 커플도 전통적인 옷이 좋지 않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가장 ‘나다운 옷’을 입고 싶었다.” 

커프 바이든 오웬스와 메간 킹
커프 바이든 오웬스와 메간 킹 ⓒJEREMY FRASER/LA EXPOSURES

 

″결혼식 때 입은 블레이저 재킷 원피스를 입는 순간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다. 수선소에 부탁해 옷핀으로 원피스를 내 몸에 맞췄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가 탄생했다.

커프는 랄프로렌의 수트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시계를 결혼식에 착용했다. 

피플에 따르면 커프와 메간의 결혼식에는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 부부도 참석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소규모로 가족끼리 진행됐다. 

메간은 ”결혼식 메이크업도 최대한 자연스럽고 평소의 내 모습과 비슷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평소보다 아주 조금만 더 차려입고 싶었다. 물론 속눈썹 화장은 포기할 수 없었다.”

커프와 메간은 처음 우연히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났다. 9월, 메간은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커프를 ”내 남자”라고 소개하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메간은 ”데이트 앱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틀간 문자를 주고받다가 처음 전화한 날 다섯 시간 연속 이야기를 나눴다. 통화를 마칠 때쯤, 커프는 내가 사는 곳으로 날아올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과의 거리는 비행기로만 8시간이 걸렸다. 장거리도 두 사람 사이를 막지 못했고, 일주일 만에 서로의 부모님에게까지 소개했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반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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