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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상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 이진우
  • 입력 2018.06.22 19:44
  • 수정 2018.06.22 20:34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북한 금강산호텔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갖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북한 금강산호텔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갖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했다.  ⓒ뉴스1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8월 20일~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남북은 22일 금강산에서 진행된 적십자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상봉 대상은 남쪽에서 100명, 북쪽에서 100명이다. 거둥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생사확인 의뢰 대상을 7월 3일까지 교환하기로 했다.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최종 명단은 8월 4일 통보된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며 ”상봉행사는 8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한다”고 밝혔다.

남측은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으며 그밖에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기 진행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현지 점검을 위해 남측이 시설 점검단을 오는 27일 파견하기로 했다.

아래는 남북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남과 북은 2018년 6월22일 금강산에서 남북 사이의 인도적 문제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①상봉 행사는 8월20일부터 8월26일까지 진행하며,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하였다.

②생사확인의뢰서는 7월3일까지, 회보서는 7월25일까지, 최종명단은 8월 4일에 교환하기로 하였다.

③남측은 행사,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전에 금강산에 파견하여 사전 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④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남측은 현지 점검을 위해 시설 저검단을 6월 27일부터 파견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앞으로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22일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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