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 여파로 한차례 연장됐던 의과대생들의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오늘 낮부터 시작됐다. 원래 1일 부터 였으나 한차례 미뤄져 오늘 치뤄졌다.
정부의 재신청 접수에도 대상자 3천백여명 중 446명이 접수해 올해 응시율은 14%에 그쳤다.
오늘 응시 인원은 하루 최대 볼 수 있는 108명의 18분의 1 정도인 6명이다. 11월 20일까지 43일 동안 실기시험이 치러진다.
의료 공공화 등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조금씩 봉합되고 있지만, 의사고시 거부로 유급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재현될 전망도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고시를 거부한 학생들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정부는 이미 시험 접수 기한을 연장한 바 있고, 추가 신청, 재접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46만6천명(8일 오후2시 현재)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