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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로 "의사 국시에 추가 기회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생 대표는 '의사 국시 응시하겠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료사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
(자료사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 ⓒ뉴스1

정부가 의대생들의 구제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2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사 국시 응시 의사를 표명했다.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 본과 4학년생들에게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출입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고 의대생 국시 응시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국시 기회 부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복지부는 ”의사 국시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했다.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다. 의대생들의 추가 접수를 받아주면 남은 일정 중 시험을 실시할 수 있으나 응시 규정상 불가능하다. 다른 국가고시에서도 추가 재응시 등 예외를 적용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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