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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30일 16시 34분 KST

임현주 아나운서가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표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영상)

임현주 아나운서는 "'너답다', '매력 있다'고 하면 되는데, 왜 굳이 편견이 담긴 말을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MBC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미디어에서 난무하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와 같은 표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2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도중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하는 타입이라고 소개하며 ”아까부터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MC들이 놀라며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임 아나운서는 ”왜 이렇게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임 아나운서는 해당 표현에 대해 ”(특정 성별에 대한) 편견을 자꾸 만들어 낸다”며 ”그냥 ‘너답다‘, ‘매력 있다’라고 하면 되는데 (왜 굳이 편견을 만들어내는 말을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김구라는 곧바로 맞는 말임을 인정하며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소해 보일 수 있으나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등등 구시대적인 성별 고정관념이 담긴 표현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학습돼 훗날 성차별이나 여성혐오적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호주의 성평등 교육인 ‘존중하는 관계 교육‘을 만든 단체 ‘아워 워치’(Our Watch)의 디렉터 카라 글리슨은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기 전에 전반적으로 ‘남자는 무조건‘, ‘여자는 무조건’이라는 사고방식에 노출되면 성별 고정관념이 생긴다”며 ”태어나서부터 이런 환경에 자란 아이들의 행동에는 매우 많은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