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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LGBTQ 캐릭터를 소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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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 입력 2018.06.28 17:59
  • 수정 2018.06.30 18:14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지난 10년간 무려 19편의 영화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힌 등장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암시 정도는 있었지만, 성 정체성을 직접 밝힌 캐릭터는 없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배우의 수를 생각해보시라.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 이해되는가?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변화할 전망이다. 마블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지난 주말 더 플레이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개봉할 영화에 적어도 두 명의 LGBTQ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rvel Studios

파이기는 ”게이, 바이, 혹은 LGBTQ 캐릭터는 MCU에서 언제쯤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가 이미 본 캐릭터가 성소수자로 드러나느냐는 질문에는 ”당신이 본 캐릭터도 있을 것이고, 안 본 캐릭터도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평소 말수가 적은 파이기답게 그는 이번에도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이에 팬들은 파이기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한 발키리(테사 톰슨)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배우 테사 톰슨은 앞서 발키리가 양성애자라고 밝혔지만, 영화에서는 이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톰슨은 이후 발키리의 방에서 한 여성이 나오는 장면이 영화에서 편집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키 와이티티 감독은 발키리가 ‘도전-섹슈얼(try-sexual)’이라며 누구와의 관계도 도전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믹스에서도 발키리가 양성애자라는 언급이 있는 거로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블랙 팬서’에도 레즈비언 러브라인이 등장할 뻔했다. 배우 플로렌스 카숨바는 다나이 구리라와 시시덕거리는 장면을 찍었으나 영화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Marvel Is Finally Including LGBTQ Characters In Cinematic Univers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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