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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곰팡이 햄버거' 시민단체 주장에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맥도날드가 식자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맥도날드가 식자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공식 웹사이트
공식 웹사이트 ⓒ한국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맥도날드 임직원 명의의 호소문을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최근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언론 보도로 인해 전국 410개 매장의 저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저희는 최근 몇 년 동안 식품 안전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왔고 고객에게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언급한 ”일방적인 주장”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의미한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달 29일 ‘한국 맥도날드 불매 + 퇴출 기자회견’을 열고 맥도날드가 비위생적인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단체는 당시 맥도날드 직원들에게 제보받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익지 않은 패티와 곰팡이가 핀 토마토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정치하는 엄마들 기자회견
정치하는 엄마들 기자회견 ⓒ뉴스1

이에 맥도날드는 ”최근 일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 동반되지 않은 보도들로 인해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다”라면서 ”잘 아시는 것처럼 맥도날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업계를 선도해왔다”라고 반박했다. 

대국민 호소문
대국민 호소문 ⓒ한국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면서도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호소드린다.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여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회사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공정한 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정치하는 엄마들’의 기자회견 이후 ”식품 안전과 관련한 제보에 대해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전국 410개 매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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