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너겟이 더 건강한 맥도날드 품목이 될 줄이야...
주로 물에 서식하는 원포자충의 일종(cyclospora cayetanensis)이 미국 맥도날드가 파는 샐러드에서 어제(7월 23일) 발견됐다. 9개 주 매장에서 검출된 이 해충에 감염된 사람 중 163명이 고통을 호소했고 3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미 식품의약품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해충이 일리노이주, 아이오와주, 켄터키주, 미네소타주, 미주리주, 네브래스카주, 오하이오주, 사우스다코타주, 그리고 위스콘신주에 있는 매장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조심에 조심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위 9개 주는 물론 위에 해당하지 않는 매장이라도 같은 샐러드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매장의 샐러드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약 3,000개 매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 9개 주 외에도 인디애나주, 미시간주,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매장들이 ‘프레시 프로듀스’라는 업체로부터 샐러드를 공급받았다고 맥도날드 측은 밝혔다(USA투데이에 의하면 프레시 프로듀스는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원포자충은 대변을 통해 물이나 음식에 옮긴다. 식품의약품국에 의하면 그 증상은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복통, 가스, 어지럼증, 피로 등이다.
감염 시점부터 약 1주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3일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