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국민 MC로 꼽혔던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26일 방송에서는 인기 MC에서 정당 대변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김연주가 출연하는데, 김연주는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하는 현타가 몰려올 때가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연주는 ”경력도 단절됐었고, 용기를 내서 발걸음을 내디뎠더니 새로운 세상이 있더라”며 ”살아있는 날까지는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1993년 인기 MC였던 임백천과 결혼한 김연주는 ”결혼은 때 되면 다 해야 되나보다 해서 했던 거지, 만약 요즘 같았어봐. 결혼을 안 했지”라고 밝혀, 남편 임백천을 당황하게 했다.
김연주는 2018년 5월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 출연해 ”그때는 사귀는 게 알려지면 결혼을 해야 했다. 그래서 당연히 결혼하는 줄 알았다”며 ”요즘 같았으면 다시 생각해봤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자녀 교육으로 은퇴
김연주는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인기를 끌었다. 결혼 뒤에도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자녀 교육을 위해 2004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올해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에 참가해 당당히 3위를 차지하면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된 김연주는 변신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책임감 때문이었다”며 ”안 하는 것보다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