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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가 라디오스타에서 "정일우 선물 받고 눈물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 둘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할머니와 손자 관계로 나왔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MBC

나문희와 정일우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재회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할머니와 손자 사이로 열연했던 배우 나문희와 정일우가 다시 만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문희는 게스트로, 정일우는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나문희와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에도 여전히 할머니와 손자 관계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됐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이 데뷔작이었다. 나문희 선생님과 이순재 선생님은 지금까지 찾아뵙고 연락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문희가 정일우에게 감동했던 사연을 전했다. 나문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영화제를 휩쓸었고, 이후 드라마 촬영까지 소화했다. 바쁜 스케줄로 힘들었던 때에 대상포진에 걸렸던 것. 나문희는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며 아팠던 때를 떠올리며 “정일우가 고기를 잔뜩 싸서 우리 집에 보내줬는데 정말 그때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나문희는 훈훈한 미담뿐만 아니라 현실 손자 같은 정일우의 모습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나문희는 “지난 1월인가 일우가 연극을 해서 나를 초대했는데 못 갔다”며 오래 앉아있기 힘들다는 이유로 정일우의 초대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문희는 “며칠 있다가 미국에 있는 딸한테 가야 한다”라고 전했고, 이에 정일우가 “할머니 미국에나 잘 다녀오세요”라고 답했다고 폭로했다. 나문희는 “그동안에 연극에 꼭 갔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꾀가 낫는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일우는 “삐졌다”고 몰아가는 MC들에게 “제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셨으니까 괜히 오래 앉아있는 게 안 좋을 것 같아서 잘 다녀오시라고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나문희는 이후 정일우에게 다시 연락해 “연극 못 가서 미안하다. 넌 네 자리에서 난 내 자리에서 잘 있자”라며 쿨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문희는 ‘라디오스타’에 정일우가 자신과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나 때문에) 안 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정일우가 어른이다. 일우와 같이하게 돼서 너무 좋다”며 정일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늦망주’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나문희외에도 배우 이희준, 최원영, 코미디언 이수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아래 영상으로 이 둘의 사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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