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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속보가 나간 절묘한 타이밍

19일 오후 5시 35분...

  • 강병진
  • 입력 2018.03.20 09:30
  • 수정 2018.03.20 09:32

2018년 3월 20일, 오후 5시 35분경, 속보가 떴다. 검찰이 ‘뇌물수수 및 다스 비자금 의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속보였다. 같은 시간, MBC에서는 ‘뉴스콘서트’가 방영 중이었다. ‘뉴스 콘서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 55분부터 5시 50분까지 방영되는 뉴스프로그램이다. ‘뉴스콘서트’는 자막을 통해 이 속보를 내보냈다.

그런데 타이밍이 절묘했다. SNS에서는 이날 뉴스화면을 캡쳐한 사진들이 화제가 됐다.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자.

ⓒMBC
ⓒMBC
ⓒMBC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란 자막과 함께 원래 뉴스 자막으로 ‘정월 저녁 쥐를 쫓기 위해’, ‘쥐불놓기’, ‘곡식 축내는 쥐 없애고’ 등의 내용이 나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쥐’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해당 뉴스는 ‘뉴스콘서트’의 코너 중 하나인 ’뉴스 한 컷’이었다.  자막과 화면만으로 뉴스를 전하는 코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성제 MBC 보도국 취재센터장은 SNS를 통해 “쥐불놀이 시즌에 화재예방에 주의해 달라는 농촌진흥청의 당부를 전하는 뉴스가 나가고 있었다”며 “전적으로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아래는 이날의 뉴스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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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이명박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