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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시키는 대로 하극상 벌이던 박창훈 PD가 김태호 PD 퇴사 후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다

MBC 사장이 꿈이라는 박창훈 PD.

김태호 PD와 박창훈 PD.
김태호 PD와 박창훈 PD. ⓒMBC

입사 21년 만에 MBC를 퇴사하는 김태호 PD의 후임은 박창훈 PD로 정해졌다. 앞으로 박창훈 PD가 ‘놀면 뭐하니?’를 책임진다. 사실 박창훈 PD는 ‘무한도전’에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한때 박명수 아바타였던 박창훈 PD.
한때 박명수 아바타였던 박창훈 PD. ⓒMBC
권석 예능 부국장과 박창훈 PD의 살 떨리는 면담.
권석 예능 부국장과 박창훈 PD의 살 떨리는 면담. ⓒMBC

박창훈 PD는 지난 2016년 7월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평소 소극적인 성격의 박창훈 PD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편에서 박명수의 아바타로 출연해 당시 예능 부국장이었던 권석 PD에게 반말을 하고, 무릎에 앉는 등 온갖 무례를 조종 당해 ‘하극상의 주인공’이 됐다.

영혼이 나간 듯한 박창훈 PD의 표정.
영혼이 나간 듯한 박창훈 PD의 표정. ⓒMBC

박명수가 시키는 대로 ”내가 제2의 국장이다!!!!”라고 소심하게 외치는 박창훈 PD의 모습은 무도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꼽힌다.

지난해 연말 ‘MBC 연예대상‘에 참석했던 김태호 PD는 박창훈 PD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김태호 PD는 ”사실 저희 어머니 꿈이 제가 MBC 사장이 되는 거였어요. 그 꿈은 못 이루지만 지난 가을에 ‘놀면 뭐하니‘로 발령난 박창훈 PD의 꿈이 MBC 사장이거든요. 앞으로 창훈 PD와 진용 PD가 그려가 ‘놀면 뭐하니’는 더욱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남은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태호 PD를 이어 ‘놀면 뭐하니?‘를 맡게 된 박창훈 PD는 지난해 11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이었다. 그래도 멤버들과 인연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도 든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는 ‘무한도전‘의 인연이 있고, 신봉선과 미주는 각각 ‘전지적 참견 시점‘, ‘폰클렌징’ 때 만나 친분이 있다. 귀한 인연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과 시청자에게 믿음을 주는 연출자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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