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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혼자산다' 측은 "기안84가 개인 일정으로 녹화 불참했다"며 하차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기안84
기안84 ⓒ뉴스1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개인적인 일정으로 ‘나 혼자 산다’ 최근 녹화에 불참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측 관계자는 21일 뉴스1에 “기안84가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21일 오후 방송분의 후반부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하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기안84는 지난 주에 이어지는 이번 주 방송분의 초반에는 등장하지만, 후반부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날 MBC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나 혼자 산다’ 녹화 사진에는 한혜진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의 모습만 담겼을 뿐, 기안84의 모습이 담기지 않아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기안84 지난 11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복학왕’ 304회를 공개한 이후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웹툰에는 여자 주인공인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이 봉지은을 채용하고, 웹툰 말미에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됐다.

해당 내용을 본 독자들은 봉지은이 인턴에서 정사원이 된 이유가 40대 노총각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비친다며, 여성을 무능하게 그린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급기야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문제가 된 내용은 일부 수정됐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창작물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분만 가지고 과도한 잣대를 들이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었다. 

해당 사안과 관련, 기안84는 지난 13일 웹툰 ‘복학왕’ 하단 이미지에 사과문을 추가 게재했다. 그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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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혼자산다 #기안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