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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3일 16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23일 17시 11분 KST

측근들이 전한 'MB가 구속되기 직전 자택에서 한 말들' (화보)

"강해야 한다" - 아들 시형씨에게

뉴스1

’110억원대 뇌물 수수’, ‘35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22일 저녁 의외로(?) 담담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에서 미리 양복을 갖춰 입고 측근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아래와 같이 마지막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뉴스로 나오자) 이제 가야지. 우리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일했는데 나 한명 때문에 여러분이 힘들어졌다. 내가 미안하다. 면목이 없다.”

″여러분의 명예에 금이 가게 해서 미안하다. 잘 대처하고 견딜 테니 각자 맡은 위치에서 잘 해달라.”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내가 54년 만에 80이 다 돼서 감옥에 가는 것이다.”

″(가족을 한명씩 끌어안은 뒤 오열하는 아들 시형씨에게) 왜 이렇게 약하나. 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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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전 대통령은 ”검사들을 집까지 들어오게 할 이유가 없다”며 측근들과 함께 자택을 나가 구속영장 확인 뒤 검찰의 차량에 탑승했다. 아래는 이 전 대통령이 동부구치소로 향하는 길을 담은 36장의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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