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3월 06일 15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06일 15시 05분 KST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에 14일 오전9시30분 피의자로 소환 통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네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100억대 불법 자금을 수수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의혹의 중심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14일 오전9시30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에 출석한다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역대 다섯번째,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네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14일 이 전 대통령 소환 일정을 확정해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뉴스1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을 3월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통보 했다”며 ”그동안 진행된 수사상황을 감안할 때 실체적 진실과 효율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장용훈 옵셔널캐피탈 대표가 이 전 대통령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지 141일만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구치소 압수수색으로 MB정부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착수한지 98일만에 의혹 정점에 있는 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일자를 통보했다.

이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 경우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출석 의사에 대해 ”준비하실 시한을 충분히, 넉넉히 드렸기 때문에 출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러차례 소환조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6일 전 소환통보했던 것보다 이틀을 더한 8일 전 소환 통보해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는 반론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이 굉장히 중요하고 관심이 많은 사건이지만 이 사건 역시 통상의 형사사건이기에 통상의 형사 사건 절차에 따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차분히 시간을 갖고 사실관계 규명 자료들을 충실 수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다”며 ”그동안 그런 과정 진행됐고 수사가 쌓여서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필요한 단계에 이른 것”이라며 혐의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