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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24일 17시 48분 KST

모리셔스가 한국인 신혼부부 34명 입국 보류한 것에 외교부가 항의했다

모리셔스는 인기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의 섬나라다.

외교부가 한국인 관광객 30여 명에 대해 입국 보류 조치를 내린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 항의의 뜻을 표했다.

Franco Origlia via Getty Images
모리셔스 자료 사진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에는 두 개 항공편에 나뉘어 온 총 36명의 한국인이 도착했다. 이 중 2명은 입국에 성공했으나 이후 일부 관광객들이 감기 증세를 보이자 모리셔스 당국은 나머지 34명에 대해 입국 허가를 보류했다. 이들 중 임신부를 비롯한 신혼부부 두 쌍은 인근 병원에, 나머지 30명은 별도의 수용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모리셔스 정부에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입국 보류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라며 ”아울러 정부는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신중한 대처 및 사전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측은 이어 ”모리셔스는 도서관광국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라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최종 조치는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협력원인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의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관광객들을 도울 전망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브루나이,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마카오,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타르까지 총 15개국이다. 모리셔스는 이날 각료회의 이후 입국을 희망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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