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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모리셔스로 신혼여행 떠난 한국인들의 발길이 묶였다

모리셔스는 인기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라카 섬나라다.

모리셔스(Mauritius)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한국인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현지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채 발길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셔스 
모리셔스  ⓒFranco Origlia via Getty Images

한국일보 TV조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모리셔스에 도착한 한국인 신혼부부 18쌍은 입국을 거부당했다. 모리셔스는 한국인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로,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해있다. 

이들은 22일 밤 한국을 떠나 두바이를 거쳐 모리셔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공항에서 1시간 떨어진 장소에 격리되어 있으며 여권마저 압수당한 상태라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한 신혼부부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열 감지기로 체온을 측정한 결과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입국도 출국도 시켜주지 않고 있다”라며 ”병원도 아닌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와서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모리셔스 정부 측이 입국이 거부된 신혼부부들에게 한국행 비행기 편으로 귀국 시켜 줄 것처럼 말했다가 지금은 2주 동안 격리한 다음에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이스라엘, 키리바시, 바레인,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요르단까지 총 6곳이다. 모리셔스 정부는 아직 한국인 입국 금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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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모리셔스 #신혼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