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0월 08일 15시 59분 KST

프로 서퍼가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일측즉발 탈출하는 순간을 드론이 포착했다 (영상)

1.5m 크기의 상어가 서퍼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NSW Surf Life Saving
 서퍼 맷 윌킨슨이 상어와 아슬아슬하게 마주쳤다.

 

호주 서퍼 맷 윌킨슨이 뉴사우스웨일즈(NSW) 해안에서 1.5m 크기의 상어에게 공격당할뻔한 위기일발의 상황이 드론이 촬영한 비디오에 포착됐다.

전직 프로 서퍼였던 그는 발리나샤프스 해변에서 서핑보드에 타고 있을 때 뒤에서 큰 물소리를 들었다. 윌킨슨은 상어가 그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때 드론 조종사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물에서 나오라고 외쳤다.

그는 NSW서프라이프세이버스에 ”조금 이상함을 느끼며 해안가에 도착했다. 구조대원들이 영상을 보여줘서 상어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 깨달았다. 정말 그렇게 가까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상어가 내 다리를 향해 가더니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나는 감사함과 동시에 이상한 기분이 든다. 상어가 나를 공격하지 않기로 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래 영상에서 아슬아슬한 위기의 순간을 확인해 보자.

 

이 영상은 NSW서프라이프세이버스의 드론에 의해 촬영됐다.

″그 상어는 깊은 물에서 나와 내 시야에 들어왔다”고 드론 조종사 보 몽크스는 ABC ‘뉴스브랙퍼스트’에서 말했다. ”이전에도 상어를 본 적이 있지만 서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무섭다”고 말했다.

″상어를 보면 최대한 빨리 서퍼들에게 물에서 나오라고 한다. 항상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어가 왜 막판에 방향을 돌렸는지 확신할 수는 없다. 어쩌면 밧줄에 간단히 부딪혔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드론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해양 생물은 드론이 가까이 다가오면 자주 도망간다.”

상어가 서퍼를 공격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15년, 동료 호주 서퍼 믹 패닝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J-Bay 오픈 대회 결승전에서 생방송으로 상어의 공격을 받은 후 무사히 탈출했다.

패닝은 대회 중간에 상어에게 붙잡혔다. 상어의 지느러미가 그를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녹화됐다. 이후 상어는 그의 서프보드 끈을 물어뜯었다.

아래에서 믹 패닝이 상어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윌킨슨은 자신이 겪은 상황과 패닝의 2015년 상어에 공격당한 상황 사이에 유사점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그는 ”영상을 보면서 두 상황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나는 서핑보드에 노란 줄을 매고 있었고 믹의 서핑보드는 노란색이었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내가 영상을 보기도 전에 아내가 먼저 영상을 보는 걸 원치 않았다. 아내는 내가 당분간은 서핑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허프포스트 호주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