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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절제술을 받은 엄마가 아기에게 수유를 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당신은 수유하는 당찬 엄마다. 놀랍다.”

유방 절제술을 받은 한 엄마가 새로 태어난 아들에게 수유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미국의 보 스미스는 2015년에 염증성 유방암을 판정받았다. 그녀는 항암화학요법을 16차례나 참아야 했고 다양한 치료제를 투입받았다. 그러나 결국 유방 절제술로 왼쪽 유방을 떼내어야 했다.

수술 후 그녀는 무려 44회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암이 발견된 순간부터 정확히 1년이 후인 2016년 2월에 드디어 관해상태가 됐다. 

그녀는 아래 사진과 함께 다음의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아들에게 직접 수유할 수 있다는 사실, 그 기분을 어떻게 다 표현할지 모르겠다. 한쪽 유방을 잃은 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확률이 높다는 소리까지 있었기 때문에 더 감격스럽다.”

전문의들은 임신이 혹시 되더라도 인공수정으로밖에 가능치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추측은 빗나갔다. 스미스와 남편은 지난 8월 18일에 태어난 아들 제임스를 성교로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사라진 왼쪽 가슴을 드러낸 채 아들에게 수유하는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공유했다.

″흉터는 절대로 창피한 게 아니다. 자신을 해치려고 한 것을 이긴, 그 어떤 것보다 더 강한 나를 증명하는 상징이다. 나는 내 몸을 창피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있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상기시키는 몸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들에게 수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른쪽 유방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옳았다는 게 증명됐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들에게 모유를 준다. 아기가 젖을 물을 때마다 그 놀라운 사실에 너무나 기쁘다. 내가 만든 아들이 있고 그에게 직접 수유할 수 있다는 믿기 어려운 행복에 말이다.”라고 피플에 설명했다.

스미스의 페이스북 사진과 글은 벌써 5,000번 이상 공유됐고 댓글도 1,000개 넘게 달렸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어려움을 겪고도 더 강한, 더 아름다운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산증인이다. 아들도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적었다.

또 한 사람은 ”보, 당신은 내게 엄청난 감명을 안긴 사람이다. 당신은 수유하는 당찬 엄마다. 놀랍다.”라고 그녀를 칭찬했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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