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복면가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복면가왕’ 제작진이 미국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복면가왕’의 연출을 맡은 오누리 PD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판의 제작 규모를 공개했다. 오PD는 이데일리에 ”중국판 회당 제작비가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미국은 더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가면 하나를 제작하는 데 “2억 원” 정도가 들었다고. 가면 제작비가 많이 든 건 ”피부색이나 키가 힌트가 되지 않게끔 몸 전체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PD는 이어 ”제작 기간만 거의 1년”이 걸렸다며 ”제작 기간이 길고 출연자 수도 적다 보니 여러모로 투자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오PD가 말했듯, 미국판 ‘복면가왕’의 스케일은 어마어마하다. 그 규모는 지난 6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애드위크에 따르면 미국판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12명의 도전자들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만 65차례, 에미상 후보에는 총 16회 올랐다고 한다. 진행자인 닉 캐논은 ”출연진 모두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진 전원이 유명인이라고 밝혔다.
패널로는 배우 켄 정, 제니 맥카시, 가수 니콜 셰르징거, 로빈 시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1월 미국 FOX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