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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는 혼잡 시간대 서울 지하철 이용 못 한다

역사 내에서 덴탈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는 혼잡 시간대 서울 지하철에 탑승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생활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완화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책을 11일 발표했다.

지하철
지하철 ⓒ뉴스1

서울시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시내 대중교통의 혼잡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의 약 80~90%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하철 2호선의 대표적 혼잡구역인 강남구간(낙성대-강남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140~150% 혼잡도(출근 시간대 기준)를 기록했으나 3월 이후 100%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현재는 130% 수준으로 다시 증가한 상태다. 

사당-방배 구간 역시 3월 이전 평균 170%를 나타냈던 혼잡도가 150%까지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모두 6월 중 코로나19 사태 이전 혼잡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와 지하철 운영기관은 전동차 내 혼잡도를 4가지 단계(80% 이하는 여유, 80~130%는 보통, 130~150%는 주의, 150% 이상은 혼잡)로 구분해 단계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인 혼잡 단계(150% 이상)에는 마스크 미착용 시 승차가 제한된다. 또 혼잡도가 170%를 넘어갈 경우에는 역·관제·기관사 판단에 따라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마스크를 미소지한 승객을 위해 전 역사 자판기와 통합판매점, 편의점 등에서 덴탈 마스크를 판매하고 시민들이 사전에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혼잡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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