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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를 안전하게 재사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 3가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사용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증하고,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불가피하게 1회 사용을 권고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해야 하는 상황도 존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마스크 사용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를 효과적으로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기준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보건용 마스크. 자료사진.
보건용 마스크. 자료사진. ⓒ뉴스1

1. 오염 우려 적은 곳에서 일시적 사용시, 동일인에 한해서

2. 사용한 뒤 환기 잘 되는 곳에서 건조

3. 헤어드라이기·전자레인지를 통한 건조, 알코올 소독, 세탁 등은 금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가 인정한 것으로, 각각의 마스크에는 KF(Korea Filter) 등급이 매겨져 있다. KF 뒤에 이어지는 숫자는 먼지를 얼마나 걸러낼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에 따른 수치인 포집율을 뜻하며, KF80의 경우 80% 이상, KF94는 94% 이상의 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착용 전에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소독제로 닦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는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감염 우려가 낮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정전기 필터 교체가 포함된 면마스크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다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기침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많은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KF80 이상 제품의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물론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에는 KF94 이상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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