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12일 09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3월 12일 09시 38분 KST

일본 손정의가 "100만명 무료 검사 지원" 밝혔는데, 일본 네티즌들은 반대했다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간이 PCR 검사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00만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간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 회장은 11일 트위터에서 ”코로나19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간이 PCR 검사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다”며 ”일단 100만명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청 방법 등은 이제부터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의료기관에서 혼란이 야기된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대량의 위양성(가짜 양성 판정) 사례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거나 감염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 회장은 ”오늘 후생노동성을 방문했다. 의료붕괴를 일으키지 않도록 협력해 해나가고 싶다”면서 감염자 발병을 막기 위해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이 계속되자 ”검사하고 싶어도 검사받을 수 없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발안했다. 평판이 나빠지는데 그만둘까…”라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손 회장은 10일 약 3년 만의 트위터 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소프트뱅크 홍보실은 손 회장의 제안에 대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년 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개인으로 100억엔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었다.

일본에서는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696명)를 제외하고 5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제사회로부터 코로나19 검사 횟수가 현저히 적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