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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패한 축구선수"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드필더 마사가 베스트 11 선수로 선정됐다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합니다!”

마사 선수.
마사 선수. ⓒ유튜브 하나TV/마사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2부 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가 베스트 11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 18일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마사는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마사는 올 시즌 리그 15 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마사.
마사. ⓒ대전MBC

이날 마사는 ”올 여름 대전에 왔는데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솔직히 그때는 이번 시즌이 어렵고 너무 힘들고 그런 상황이었다”라며 큰 도움을 준 코치와 감독, 에이전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월 1부 리그 강원FC에서 2부 리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팀을 옮긴 마사는 지난달 생애 첫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당시 마사는 다소 어설픈 한국어로 한 인터뷰가 큰 화제를 낳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축구 인생 통해서 패배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매 경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어쨌든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합니다!”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해내고 말겠다고 한 마사의 인터뷰는 큰 울림을 줬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격 경기는 다음달 예정돼 있다.

한때 일본에서 촉망받는 선수였던 마사는 성인 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했고, 지난 2019년 K리그2 안산에 입단하면서 한국 프로 축구에 입성했다. 이후 수원FC와 강원FC를 거쳤다. 강원FC에서 뛸 때 마사는 갈비뼈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경기에 뛰기 위해 2부 리그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옮겼다. 

아래 영상은 마사의 베스트 11 수상 소감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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