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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발견된 이 물체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지면에 흩어져있는 다른 물체들과 전혀 다른 모양이었다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찍은 아래 이미지 때문에 나사는 한동안 미스터리에 싸여있었다. 지면에 흩어져있는 다른 물체들과 전혀 다른 모양의 무언가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정체가 애매한 이 물체에 대해 나사는 우선 ”페티그로브 포인트 외계 잔해 물질”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NASA

나사 과학자들이 그 이름에 ”외계’라는 단어를 포함한 이유가 있었다. 나사는 이 미스터리의 물체가 다름 아닌 큐리오시티 탐사로봇, 즉 화성을 방문 중인 외계 로봇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일 수 있다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큐리오시티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 성분을 ChemCam RMI란 화학물질 분석기로 확인한 나사는 ”오경보(False Alarm!)”라는 제목과 함께 물체의 진상을 밝혔다.

나사 과학자 브리트니 쿠퍼의 말이다. ”아주 얇은 돌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큐리오시티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 아니라는 뜻이다. 모두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나사가 큐리오시티 로봇의 상태를 걱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큐리오시티 탐사로봇은 2012년 8월에 화성에 도착했다. 그런데 2달도 채 안 된 같은 해 10월에 밝은 물체를 한 개 발견했고, 그게 다름 아닌 큐리오시티 자체에서 떨어져 나온 플라스틱 조각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얇은 돌이 그 자리에 왜, 어떻게 분리된 상태로 남아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실망스럽게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 외계인이 남기고 간 물체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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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 b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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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상한뉴스 #나사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