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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는 사실 1년 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결말을 유출했다

**이 기사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김태우
  • 입력 2018.05.03 17:39
  • 수정 2018.05.03 21:19

**이 기사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4(가제)‘로 이어지는 2시간 29분짜리 ‘떡밥’과 다름없었다. 영화를 이미 봤다면 충격적인 결말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 결말은 사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언급된 바 있다. 심지어 헐크 역의 배우 마크 러팔로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마크 러팔로는 지난해 7월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결말을 유출했다.

그는 당시 ‘토르: 라그나로크’ 속 헐크에 대한 질문에 ”(토르와) 함께 아스가르드인 구출을 돕는다. 정말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러팔로는 이어 입이 근질근질했는지 옆에 앉은 돈 치들(제임스 로드/아이언 패트리어트 역)에게 ”조금만 말해도 되냐”고 묻더니 ”이것만 말해주겠다. 다른 마블 영화와 마찬가지로 슈퍼히어로들은 좋은 결말을 맞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더니 ”다음 영화를 볼 때까지 기다려보시라. 반, 아니 모두가 죽는다.”라고 말해버렸다. 

돈 치들이 거대한 스포일러에 깜짝 놀라 한마디 하자 러팔로는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듯 ”아 모두는 아니다”라고 웅얼거렸다. 러팔로는 곧이어 ”나는 가끔 너무 충동적이다”라며 고개를 숙이고 스포일러 유출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 공개 당시 팬들은 러팔로의 발언을 농담으로 여기며 웃어넘겼다. 

농담이다. 만약 진심이었다면 마블 직원이 나서서 인터뷰를 종료시켰을 것이다. 

거짓이다. 만약 진짜였으면 인터넷에 올라오지도 않았겠지. 

거짓말~~~~~

그리고 10개월 뒤, 러팔로가 당시 유출한 스포일러가 사실로 드러났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어벤져스 멤버 절반이 먼지가 되어 사라진 것이다. 

ⓒMarvel Studios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편인 ‘어벤져스 4’는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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