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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 '순자' 스트릭랜드가 '첫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58세 메릴린 스트릭랜드

메릴린 스트릭랜드. 2019년 3월.
메릴린 스트릭랜드. 2019년 3월. ⓒLindsey Wasson / Reuters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첫 한국계 여성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10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메릴린 스트릭랜드(58) 후보가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한국계 의원으로는 김창준 전 의원과 앤디 김 의원에 이어 미 역사상 세 번째다. 뉴저지주 제3선거구 소속인 앤디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확정했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메릴린 스트릭랜드 ⓒ공식 트위터

개표가 약 80% 진행된 현재 스트릭랜드 후보는 약 13만6002표(50.2%)를 얻으면서 2위 후보인 베스 도글리오(35.9%)를 여유롭게 앞서고 있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한국 서울 출생이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만 2살이 되기 전 미국으로 왔다. 그는 워싱턴주 타코마 시장을 8년간 역임하며 굵직한 정치 경험을 쌓았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순자’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다며 ”한인으로서 저의 경험과 영향은 어머니를 보며 성장했던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인 사회와 미국 사회가 강한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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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메릴린 스트릭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