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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마라톤 뛰던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당시 모습
사고 당시 모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마라톤 대회 도중 새벽에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뉴스1 등은 9일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마라톤’ 참가자 3명이 이날 오전 3시34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의 한 일반도로에서 A씨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음주운전 중이던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죄, 음주운전죄)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 대회를 연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관계자는 매체에 사망자들은 각각 65세, 61세, 59세로 5일 부산 태종대에서 출발, 지난 4일 동안 400km를 달려 도착지점인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124km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3명은 일반도로 편도 2차선 중 2차로를 달리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사망자들은 작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은 대회 일정을 즉각 중지하고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했다. 이들은 사망자의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며 ”사고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대책본부와 여러가지 수습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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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