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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5일 11시 01분 KST

서울 마포 공덕동 모텔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러 2명이 사망했다

새벽에 잠을 자던 이들 중 2명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세상을 떠났다.

Yury Vinokurov / EyeEm via Getty Images
자료 사진 

25일 오전 2시39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3층짜리 모텔 1층에 방화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소방과 경찰 당국에 따르면, 모텔의 장기투숙객 60대 남성 A씨는 모텔 주인과 다툰 후 건물 1층 자신이 묵던 방에서 라이터로 불을 냈다.

A씨는 모텔주인에게 술을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자 화가 나서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모텔 안에 있던 주인과 손님 등 15명 중 2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숨진 이는 4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다.

9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자력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화상 및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중상을 입었으나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불은 새벽 4시께 완전히 꺼졌으며, A씨는 병원에 이송되던 중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백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