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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 승차 거부' 당한 50대 남성이 택시 타고 쫓아가 버스 기사를 폭행했다

승차 거부에 분노를 느끼고 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 박수진
  • 입력 2020.09.02 10:12
  • 수정 2020.09.02 15:58

마스크를 쓰지 않아 버스 승차 거부를 당한 50대 남성이 택시를 타고 버스를 쫓아가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 관련 MBC 1일 보도 영상]

50대 A씨는 지난달 31일 전북 익산 시내 한 정류장에서 마스크 없이 버스에 탑승하려다 기사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그는 기사에게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기사는 이를 거절하고 버스를 몰고 떠났다.

이에 분노를 느낀 A씨는 택시를 타고 다섯 정거장 앞에 먼저 도착해 해당 버스를 기다렸고, 도착한 버스에 올라타 기사를 폭행했다. 

폭행 피해를 입은 기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내리막길이라 사고 위험이 있어서 대처하기도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다른 승객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뉴스1에 따르면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출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일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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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사건/사고 #폭행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