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오랜 세월 함께한 매니저 이근섭 씨와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오랜 시절 함께 일해온 스태프들과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는 차가운 걸 먹으면 이가 시릴 정도라며 세월을 실감하던 그들이 처음 만난 건 25살, 26살 무렵이었다고.
이효리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심각하게 어린 나이다”라며 웃었다. 약 20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두 사람, 이효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매니저가 과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근섭 매니저는 “그때마다 누나가 혼내주고 잡아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효리는 “누구랑 싸워서 얼굴 다 터져서 오지 않았나”라며 “그때 진짜 깜짝 놀랐다. 이러다가 얘 큰일 나겠다 싶더라. 그래서 혼낸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효리는 “‘주변에 오래된 사람들이 많고 나를 옆에서 지켜준 사람들이 많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 혼자 잘 됐다 생각하고 그랬는데 항상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았고 날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하며 매니저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