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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16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2월 24일 16시 13분 KST

마마무 한복 의상 디자이너가 중국인에게 받은 메시지는 아주 황당하다 (영상)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국 문화로까지 번지고 있다.

그룹 마마무의 한복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가 중국 네티즌에게 황당한 항의 메시지를 받았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23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해당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어젯밤 공연에서 마마무가 입은 한복 의상이 중국에서 논쟁을 불러왔다. 공연 복장에 등장한 중국 글자와 문화는 욕설 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해명하지 않으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마무 인스타그램, 유튜브 '오 한복한 인생 리슬TV'
중국 네티즌이 지적한 마마무의 한복 의상(위), 중국 네티즌 항의 메시지 공개한 디자이너

 

A씨가 문제 삼은 것은 지난 18일 마마무가 KBS ‘가요대축제‘에서 입고 나온 한복 의상이다. 그는 한복에 새겨진 훈민정음을 ‘중국 글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중국 글자가 아니라 훈민정음이다. 세종대왕이 중국 사람이냐, 한국 사람이지”라며 황당해 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글자가 써진 한국 옷을 입었는데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냐”며 “해명이 뭐가 필요하냐”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은 한국문화로까지 번지고 있다. 케이팝과 K-드라마 등이 세계적 인기를 끌어내자, 이 모든 것이 중국 문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한복은 중국문화’라는 황당한 주장이 거듭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이제는 이를 가만히 둘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마마무 영상이다. 정말 멋지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