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스페인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오는 6월 30일까지 등 번호 10번을 달고 마요르카의 일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이날 ”새로운 이적생을 소개한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한 영상을 통해 팀에 합류한 기성용을 환영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장면도 담겨 있다.
기성용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마요르카, 그리고 스페인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라며 ”꿈은 이루어지나 보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앞서 FC서울을 통해 K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했으나 위약금 문제 등으로 인해 불발됐다.
기성용이 새롭게 합류한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라리가 20개 팀 중 18위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김태우 에디터: t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