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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 광고를 표절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마감의 압박에 못 이긴" 한 팀원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정의당이 당 공식 소개 영상을 둘러싼 표절 의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뉴스1

정의당이 지난 27일 공개한 당 공식 소개 영상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한 광고의 일부 장면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신카이 마코토는 영화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이에 정의당은 30일 대변인실을 통해 ”정의당 공식 소개 영상에 사용된 상당수의 장면이 일본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한 Z카이와 대성건설 CF 영상의 장면을 트레이싱하거나 구도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Youtube/정의당, Z 会
ⓒYoutube/정의당, Z 会

정의당은 이어 ”창작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권익을 침해하고, 그분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게시된 영상을 모두 철회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정의당 미디어팀의 한 팀원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평소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마감의 압박에 못 이겨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을 트레이싱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팀원의 잘못된 판단이 시초였지만 해당 영상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배포했다는 점에서 정의당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끝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인과 집단이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가지는 권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창작자의 권리 보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마쳤다. 

한편, 논란이 된 정의당의 소개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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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광고 #표절 #신카이 마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