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에 출연하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 출연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2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악인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악인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그는 이날 ”‘악인전‘을 해야 해서 못하겠다고 고사한 영화가 ‘존 윅3: 파라벨룸‘이었다”라며 ”(‘존 윅 3’를 연출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무술 감독 출신이다. (나를) 좋게 생각해주셔서 불러주셨는데 못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존 윅 3’은 전 세계 암살자들의 위협을 받는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개봉도 전에 속편 제작을 확정한 바 있다.
마동석은 이어 ‘악인전’의 미국 리메이크 소식을 언급하며 ”(제작에 참여한) 실베스타 스텔론 뿐만 아니라 여러 감독들과 이야기 중이다. 재미있는 소식을 들려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동석은 마블 영화로 할리우드에 데뷔할 전망이다. 그는 마블 스튜디오와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터널스‘는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우주적 존재 셀레스티얼이 수백 년 전 창조한 종족 ‘이터널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영화 ‘로데오 카우보이’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맡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