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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통에 최소 9억원?" 닐 암스트롱이 수집한 달 먼지가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낙찰가는 약 9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본햄스 홈페이지/게티 이미지
경매 예정인 5개의 달 먼지 샘플
경매 예정인 5개의 달 먼지 샘플 ⓒ본햄스 홈페이지

먼지 다섯 통이 최소 9억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이 수집한 달 먼지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영국의 경매 회사 본햄스가 주최하는 우주 테마 경매는 오는 4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본햄스는 ″암스트롱이 1969년 7월 21일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을 때, 그의 첫 임무 중 하나는 달 샘플을 수집하는 것이었다”라며 경매에 오른 제품을 소개했다.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딘 직후 먼지를 수집했다. 그는 달에 착륙하며 ‘이것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첫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는 설명 또한 덧붙였다.

닐 암스트롱이 채취한 달 표면 샘플
닐 암스트롱이 채취한 달 표면 샘플 ⓒ본햄스 홈페이지

본햄스의 전문가 애덤 스택하우스는 성명을 통해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는 장면을 누구나 상상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기뻐하며 지켜본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이자 역사의 중추적인 순간이었다”며 본 경매가 가지는 의미를 상기시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암스트롱이 약 1㎏의 먼지를 퍼내는 데 3분 5초가량의 시간이 걸렸다고 기록한 바 있다. 스택하우스에 의하면 이번 경매에 나온 달 먼지는 아폴로 11호에서 채취한 샘플 중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판매하게 된 만큼, 최종 낙찰가를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최종 예상 낙찰 가격이 80만 달러(약 9억 7천만 원)에서 120만 달러(약 14억 6천만 원) 사이로 측정된 가운데, 본햄스 측은 수익금의 일부를 과학 단체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는 최초의 우주 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파편과 닐 암스트롱, 리처드 닉슨 대통령 등이 서명한 달 지도 또한 나올 예정이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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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 #경매 #닐 암스트롱 #달 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