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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상대라 느낀 남자친구가 친오빠 학폭 가해자' 사연에 한혜진은 "혹독한 대가 치를 것"이라 경고했다(연애의 참견3)

친오빠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혜진
한혜진 ⓒKBS Joy '연애의 참견'

운명의 상대라 느꼈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친오빠의 학교폭력 가담자였다는 사연이 소개되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4세 연상 남자친구와 1년째 만남을 가지고 있는 26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던 두 사람이지만 고민녀의 친오빠와 남자친구가 우연히 마주친 후 갈등은 시작되었다. 남자친구의 얼굴을 본 오빠가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고 손을 떠는 등 극도로 불안한 증세를 보인 것.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학창시절 친오빠를 괴롭힌 학교폭력 가담자 중 한 명이었다. 중학생 때 학교폭력을 당하던 남자친구를 위해 오빠가 나서자, 타깃이 친오빠로 바뀌었지만 남자친구는 가해자들 편에 서서 방관을 택했다고. 

곽정은, 한혜진.
곽정은, 한혜진. ⓒKBS Joy '연애의 참견'

만남 이후 친오빠는 회사를 며칠 쉴 정도로 힘들어했고, 남자친구는 고민녀와 오빠에게 떳떳해지고 싶다며 사과를 건넸다. 친오빠는 고민녀의 행복을 위해 남자친구를 용서했지만 속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는 상태였다. 

곽정은은 ”어릴 때 겪은 폭력적인 경험은 굉장히 오래 가고 상대방이 사과를 하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현재진행형이고 보통 일이 아니다. 동생인 고민녀가 가볍게 생각했다면 반드시 다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내 행복을 위해 친오빠의 불행을 지켜본다? 그것보다 더 큰 폭력이 있을까?”라며 고민녀를 나무랐고, 한혜진 또한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학폭 피해자를 보고 분노를 느끼더니 정작 사랑하는 자신의 친오빠가 현재까지 고통 받고 있는 걸 보면서도 본인의 사랑을 택한다? 진심은 무엇이냐. 연인을 선택한다면 대가는 혹독하게 치를 거다”라며 김숙의 의견에 동의했다. 

곽정은은 마지막으로 ”이미 (남자친구가) 운명적인 상대라고 세뇌가 끝났기 때문에 이걸 잃는 게 내게 큰 고통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오빠가 겪은 과거의 고통보다 앞으로 내가 겪게 될 고통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거다. 이 연애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중차대한 선택을 하게 된 사건이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라며 조언을 마무리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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