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0년 12월 05일 10시 55분 KST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이 이영하의 '여배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이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13년 전 이혼한 이영하, 선우은숙이 제주도에서 재회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선우은숙은 결혼 생활 등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특히 ”이 얘기는 이제 마지막이다. 내 마음에 정리되지 않은 하나의 부분을 물어보고 싶다”라면서 자신을 괴롭혔던 여배우 얘기를 꺼냈다.

선우은숙은 ”내가 만약에 괜히 누군가한테 미움을 당해서 진짜 화가 나고 죽겠다, 방송국 가기도 싫고 자기한테 몇 번이나 얘기했다. 근데 자기는 계속 그 여배우랑 작품도 같이 하고 만나더라”라고 말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어느 날 (우리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그 여자가 우리집 주차장에 와 있다는 거다. 한 차로 골프를 같이 가기로 했다더라”라고 회상해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내가 그 여자도 너무 미웠지만, 자기도 너무 보기 싫었다”라며 ”만약 내가 저 사람 싫더라 하면 자기가 좀 자제해 줄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영하는 과거를 떠올리며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물론 싫을 수 있지”라고 입을 열었다. ”근데 그 분이 선우은숙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었다. 알지 않냐. 유독 선우은숙한테만 그랬냐. 누구든 예쁘고 어리면 그러지 않았냐”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선우은숙은 ”그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맞섰다. 또한 ”난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었다. 둘째 상민이가 왜 태어났는데. 그 여자가 날 너무 괴롭혀서 방송국을 좀 쉬면서 아이를 키워야지 했다고”라는 사실까지 밝혔다.

선우은숙은 ”난 그랬는데 자기는 계속 만나고 다녔다. 난 지금 다 내려놨다. 그 여자에 대한 미움 없다. 그 여자의 말은 중요하지 않고 들을 필요도 없다. 당신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이영하는 ”난 그렇게 심각한 것도 몰랐다”라며 ”이제 감정이 없다며. 그 마음이 세월 속에 용해가 된 거다. 걔가 나쁘다고 해줬으면 좋겠냐”라고 해 선우은숙을 더욱 서운하게 만들었다.

선우은숙은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이영하를 향해 ”내가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명확하게 안 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하는 ”안 준 게 뭐가 있냐. 당연히 그런 일 있으면 당신 편이지. 당연한 얘기를 물어보니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설전을 벌이다 결국 기분이 상했다. 선우은숙은 ”자기는 똑같은 얘기만 하네. 이제 그런 오해는 없다”라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방으로 돌아간 선우은숙은 ”바랄 걸 바라야지, 내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더니 결국 눈시울을 붉혔고 숨죽인 채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이날 두 사람은 2박 3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선우은숙은 ”주어지는대로 또 좋은 기분으로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그의 캐리어를 옮겨줬다. 선우은숙은 ”시간이 꽤 됐네. 너무 아쉽다. 별도 있네”라고 말했다. 전 아내가 머뭇거렸지만, 이영하는 ”갑시다. 이제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 둘은 각자 차를 타고 헤어졌다.

MC들은 금방 끝나버린 두 사람의 재회에 아쉬워했다. 이에 신동엽은 ”둘만의 2박 3일은 이렇게 끝난 거고, 다음에는 또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공간에서 마주치게 될 지는 모른다”라고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978%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1.95%까지 치솟으면서 폭발적인 화제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