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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청소하다 복권을 발견한 이 커플은 20억 상금을 하마터면 날릴 뻔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을 듯

ⓒYahoo Lifestyle

루이지애나 맨드빌에 사는 해롤드와 티나 에렌버그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집에 손님을 초대했다. 그런데 준비 차 집 안 청소를 하던 이 커플에게 잭팟이 터졌다. 잊고 있던 로또 몇 장이 눈에 띈 것인데 그중의 하나가 180만 달러(~20억원)짜리 복권이었다.

이야기는 더 흥미로워진다. 20억원 상금을 하마터면 모두 날릴 뻔한 것이다. 루이지애나주 복권 대변인 킴벌리 쇼팽은 에렌버그 부부가 이긴 복권의 경우 추첨일부터 180일 이내에 우승 상금을 꼭 찾아가는 게 조건이라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6월 6일에 당첨자가 발표된 복권을 커플은 11월 19일이 돼서야 발견한 것이다. 2주만 더 지났더라도 복권은 무용지물이 됐을 거라는 뜻이다.

티나는 ”번호를 세 번이나 확인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야후에 설명했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그녀는 남편 해롤드에게 루이지애나주 복권 사이트에 연결해 03-07-30-31-35-38 번호를 한 번 더 조회해달라고 부탁했다. 꿈이 아닌가 의심됐기 때문이다. 우승 복권이라는 걸 확인했다. 그러나 커플의 기쁨은 잠깐이었다. 상금 찾을 시기를 놓쳤을 수 있다는 걱정이 덜컥 들었기 때문이다.

티나는 ”복권 사무실에서 서류를 작성할 때까지는 이게 정말인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라고 얼떨떨했던 기분을 설명했다. 얼마 후 서류를 검토한 직원이 문을 활짝 열더니 커플에게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말했다.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이 그제야 현실로 와닿았다!”

에렌버그 부부는 우승 상금에서 세금을 제외한 $1,274,313(~14억원)을 일시불로 받았다. 메타이리 마을에 선 인터내셔널 마켓에 들렀다가 재미로 산 복권이 그들에게 횡재를 안긴 것이다. 쇼팽에 의하면 복권을 판 매장도 보너스를 받았다. 금액은 우승 상금의 1%인 $18,000이다. 

에렌버그 부부는 이번에 탄 상금을 사치스러운 물건이나 여행에 쓸 계획은 없는 모양이다. 커플은 ”그 돈은 은퇴자금으로 이미 저금해놨다”라고 야후에 설명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을 것 같다.  

 

*야후라이프스타일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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