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고승민(20)이 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에 휘말렸다.

고승민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임신 상태의 초음파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과 함께 ”고승민과 2017년 8월 28일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2017년 11월 11일 임신한 걸 알았다”며 폭로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18살이었고, 시기가 너무 중요한 만큼 부모님들과 상의 끝에 (임신 중단)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고승민은 이후 바로 여자 소개를 받아서 저 몰래 연락하고 지냈고, 전 (고승민이) 대만 전지훈련 갔을 때 알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후 고승민과 헤어졌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만 전지훈련이 끝나고도 고승민과 7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갔지만, 이 시기에 또 다시 임신을 해 연락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나 당시 고승민은 ”자신의 아이가 맞냐”고 의심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두 번째 임신에서 유산을 했고, 고승민은 프로야구 진출을 핑계로 그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밝혔다. 또 ”본인(고승민)이 외로울 때만 생각날 때만 연락을 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관계뿐, 관계를 맺으려고 연락을 한 것을 나 역시 뻔히 알면서도 그가 너무 좋아서 연락을 받아 줬다”는 등의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지금 (앞으로는) 임신이 힘들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아직도 주변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지내는데 그 아이는 너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힘들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 아이가 착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새 생명을 죽인 그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했다.

이후 A씨는 과거 고승민과 교제 시절에 찍었다는 사진과 주고 받았던 메시지도 공개했다.

올해 만 20세인 고승민은 2018년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했다. 2019년도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21안타 6타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