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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롯데 디자인 올드하고 구립니다"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팩폭에 신동빈 회장이 보인 반응

”맨 정신에 이야기했어요?” - 양세형 반응

배상민 교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배상민 교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스1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롯데지주의 디자인 경영센터 사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에서 기업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배상민의 돌직구 질문이 있었다.

지난 2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배상민은 MC들에게 ”여러분 느끼기에 롯데 디자인 어떤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예상 못 한 질문에 MC들이 우물쭈물하자, 배상민은 ”롯데에 강연을 하러 갔었는데, 신동빈 회장님이 똑같은 질문을 저에게 했다. 저는 솔직하게, 전문 용어로 ‘구립니다’ ‘올드해요’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신동빈 회장의 질문.
신동빈 회장의 질문. ⓒSBS
배상민.
배상민. ⓒSBS

배상민의 팩폭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배상민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지금 당장 디자인 인재들을 모아서 미래로 앞서가는 걸 해야 하는데 따라가면 안 된다고 세게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반응은? 의외였다. 배상민은 ”당시 회장님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깜짝 놀란 양세형.
깜짝 놀란 양세형. ⓒSBS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양세형은 ”맨 정신에 이야기했어요?”라고 물을 정도였다. 배상민은 ”제가 교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어디에 속해 있지 않으니까요”라고 했다.

소신 발언으로 롯데 사장이 된 배상민 교수.
소신 발언으로 롯데 사장이 된 배상민 교수. ⓒSBS

그 일을 계기로 신동빈 회장은 그룹 내 디자인 경영센터를 만들었고, 자신에게 독설을 날렸던 배상민 교수를 초대 사장으로 영입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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