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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백화점인 로드앤테일러(Lord&Taylor)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 급증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었다.

로드앤테일러 백화점
로드앤테일러 백화점 ⓒBruce Bennett via Getty Images

미국 최초의 백화점인 로드앤테일러(Lord & Taylor)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전 세계 대유행 중인 코로나 상확 속, 락다운을 거치며 미국인의 쇼핑 습관 변화로 인해 경영이 악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소유자인 르 토트(Le Tote Inc.)는 로드 앤 테일러의 38개 점포들이 지속되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3월부터 문을 닫았다고 밝히며 버지니아의 파산법원에 보호를 신청했다. 이 상징적인 백화점은 지난해 캐나다 온라인 의류 대여 회사로부터 1억 달러(119,450,000,000만원)에 팔렸다.

로드앤테일러를 매수한 스타트업 회사는 브랜드의 회생을 바랐지만, 미국 내 셧다운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이 같은 노력은 허사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초기에 소매 사업체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쇼핑객들은 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했다. 이로 인해 쇼핑업체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매출은 다소 반등했지만, 지속해서 미국 전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하며 백화점은 오픈과 폐쇄를 반복해야 했다.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경제 분야에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로드앤테일러는 1826년 두 명의 뉴욕 이민자에 의해 설립되었다. 1세기여 전 맨해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호화로운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우리는 일류 상점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매장일 뿐만 아니라 개인 쇼핑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하고, 신흥 디자이너를 최초로 지원하며, 여성 회장을 뽑은 최초의 매장”이라고 공식 웹사이트에 발표하고 있다.

플래그십 건물은 2017년 위워크에 8억5000만달러(1조157억5000만원)에 팔렸다.

다른 주요 패션 브랜드들도 최근 몇 달 동안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여기에는 고급 브랜드인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그리고 대중적인 J. 크루(J. Crew.) 등이 포함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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