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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영국 코로나19 봉쇄조치 격상 전날 밤에 길거리 파티가 열렸다

'마지막 자유의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다.

  • 허완
  • 입력 2020.12.17 10:06
봉쇄조치 3단계 돌입 전날 저녁, 영국 런던 소호 거리에 나온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다. 2020년 12월15일.
봉쇄조치 3단계 돌입 전날 저녁, 영국 런던 소호 거리에 나온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다.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조치 3단계(Tier 3)에 돌입한 영국 런던에서 ‘마지막 자유의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길거리 파티를 열었다.

사람들은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고, 일부 펍과 바들은 봉쇄조치 돌입 전에 미리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술값을 크게 내렸다. 해산을 요청한 경찰에게는 야유가 쏟아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15일 저녁(현지시각) 런던 소호 거리에서 벌어진 일이다.

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16일 자정을 기해 런던의 봉쇄조치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3단계가 시행되면 레스토랑과 펍은 매장 영업이 금지되고 배달만 할 수 있다. 실내 모임은 대부분 금지되고, 공원이나 해변 같은 실외에서도 6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게 그리웠다.” 코로나19 때문에 서로 잘 만나지 못한 남자친구와 함께 ‘봉쇄조치 이브’를 맞아 모처럼 거리로 나섰다는 다이애나씨가 영국 스카이뉴스에 말했다.

그는 ”마지막 자유의 밤”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 혼잡해지는 게 ”불안”해서 인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테이블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조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밖에서 노는 것도 즐기려고 한다.”

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누적)는 191만여만명, 사망자는 6만5000여명이다. 16일 신규 확진자는 2만516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7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6.2% 증가한 3만8893명이다.

봉쇄조치 3단계가 시행되면 펍이나 바, 식당 등은 영업이 중단되고 포장 주문만 받을 수 있다.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6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봉쇄조치 3단계가 시행되면 펍이나 바, 식당 등은 영업이 중단되고 포장 주문만 받을 수 있다.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6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경찰이 소호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경찰이 소호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Henry Nicholls / Reuter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Peter Summers via Getty Images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런던, 영국. 2020년 12월15일. ⓒPeter Summer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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