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세력을 키우면서 강도 ‘매우 강‘으로 성장해 북상 중이다. 직간접 영향권을 앞둔 5일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200㎞를 상회하면서 올해 태풍 중 가장 센 ‘초강력’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올해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중 최고 강도”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 오후 4시 발표한 태풍통보문에 따르면 이번 주말 각 지역별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대와 태풍 발전 상황은 아래와 같다.
5일 오전 3시: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202㎞(초속 56m)까지 상승해 최고단계인 ‘초강력’까지 격상.
6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까지 북상.
7일 오전 10시: 제주시 최근접.
7일 오후 1시: 경남 통영 인근 내륙 통과.
7일 오후 2시: 부산, 광주 최근접.
7일 오후 3시: 태풍 강도가 ‘매우 강‘에서 ‘강’으로 변화. 울산 최근접.
7일 오후 4시: 포항 최근접.
7일 오후 6시: 세종, 청주 최근접.
7일 오후 8시: 울릉도, 강원 원주, 강릉 최근접.
7일 오후 9시: 서울, 경기, 인천 최근접.
8일 오전 1시: 북한 평양, 함경남도 원산 진출.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초속 44~54m) 강도에서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갈 수 있다.‘ 초속 54m 이상일 때를 나타내는 ‘초강력’ 상황에서는 ‘건물이 붕괴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아래는 한국 인근을 지나는 태풍의 실시간 이동 경로 지도]